제목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장르 추리, 판타지
연재 잡지 소설 야성시대(카도카와 쇼텐)
출판연도 2012년 3월 28 (일본)
------한국판------
출판연도 2012년 12월 19일
옮긴이 양윤옥
출판사 현대문학
다작을 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던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에서 오래간만에 나온 수작이다
한국에서도 수 년동안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며 많이 팔려갈 정도로 인기있는 작품이다.
스토리가 막히지 않게 잘 읽히는 편에 속하며
첫 장을 보고 빠져나올 수 없게 되는 소위 페이지터너라 불리는 작품이다.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심오한 철학적 주제, 인간의 조건을 탐구하는 방식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여러 언어로도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다.
줄거리
경찰을 피해 도망 다니는 동안 나미야 잡화점이라는 버려진 상점에서
피난처를 찾는 세 명의 불량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그들은 가게가 보이는 것만큼 비어 있지 않다는 것을 눈치채게 됩니다.
잡화점 안에서 그들은 수년 동안 그곳에 살았던 노인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는 가게의 전 주인이자 나미야라는 은둔형 전과자입니다.
나미야는 어린 침입자들을 경찰에 넘기는 대신, 자신이 집필 중인 신비한 책,
즉 기적의 책을 그들과 나누기로 결심한다.
기적의 책에는 삶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조언과 지침을 구하는 사람들의 편지가 있었다.
그는 불량배들에게 편지를 읽고 편지를 쓴 사람들을 대신해 결정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편지를 읽고 제시된 딜레마에 대해 숙고하는 동안, 이야기는 구속, 용서 및 결정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주제를 탐구하면서
일련의 상호 연결된 이야기로 전개되고 있다.
이 작품은 생각을 자극하고 가슴 따듯한 이야기로 유명하다.
등장인물
좀도둑 3인방
쇼타
몸을 숨기기 딱 좋다며 두 사람을 나미야 잡화점으로 데려온 장본인
정이 많고 여린 성격이다.
아쓰야
3인방 중 대장 노릇을 하는 청년
고집이 매우 세고 생각을 굽히지 않는다. 그러나 두 사람보다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판단을 한다.
고헤이
전형적인 덩치 큰 바보기믹의 캐릭터
신속하고 빠른 도주를 위해 차를 훔쳤지만 고장나버린다.
고민상담 사연자
달 토끼 (본명: 기타자와 시즈코)
펜싱선수.
올림픽 국가대표를 목표로 연습에 매진하던 도중 결혼한 남자친구의 갑작스러운 암말기 시한부 판정 소식을 듣고 엄청난 슬픔에 잠긴다.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터라 말할 곳도 없어서 혼자 속앓이만 하는 등 도저히 운동에 집중할 수 없었던 그녀는 결국 1979년 11월경, 나미야 잡화점에 편지를 보낸다.
생선가게 예술가 (본명: 마쓰오카 가쓰로)
아마추어 뮤지션.
집안 대대로 생선가게 일을 하고 있었고 부모는 장남인 그가 가게일을 이어받았으면 하는 바람이었지만 이 무렵,
노래에 더 심취해 있었던지라 다니던 학교도 중퇴하고 기획사를 찾아다니며 가수의 길을 걷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기획사 관계자로부터 거절당하는 쓴맛만 보기 일쑤. 이후 8년 동안 불러주는 대로 공연을 하고 다니는 아마추어 뮤지션의 삶을 살게 된다..
그린 리버 (본명: 가와베 미도리)
진짜 예전 나미야 잡화점 주인에게 상담을 받은 사연자.
유부남과의 간통으로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아이의 아버지는 그녀를 외면했고 아이를 낳을지 말지를 고민하다 상담편지를 보낸다. 이후 아이를 행복하게 낳을 자신이 있으면 아이를 낳으라는 답장을 얻었고 그 조언대로 결국 아이를 낳았지만 직업도 마땅찮은 여자 혼자가 아이를 키우는 건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다. 결국 본인은 체중이 30kg로 줄어드는 심각한 영양실조를 앓게 됐고 태어난 지 1년이 채 안된 아기도 병치례를 하는 지경에 이른다.
폴 레논 (본명: 와쿠 고스케)
진짜 예전 나미야 잡화점 주인에게 상담을 받은 사연자. 가명의 유래는 락밴드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와 존 레논을 합친 것으로 추정.
대기업 사장의 외아들로 태어나 풍족하고 안락한 삶을 누리게 되지만 어느 날,, 당연하게 느껴졌던 안락한 생활이 모두 사라지기 시작했고 항상 화목하던 부모님은 하루가 멀다 하고 서로를 원망하며 부부싸움을 하기 시작하면서 외로움을 겪는다. 그리고 나중에서야 모든 사태의 원인을 알게 되는데 원인은 바로 아버지의 사업이 망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회사도 집안도 휘청거렸지만 직원들마저 팽개친 채 처자식만 데리고 도망칠 궁리를 하는 아버지를 진정으로 따라야 하는지 갈등이 생겨 결국 잡화점에 상담편지를 보낸다.
길을 잃은 강아지 (본명: 무토 하루미)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었고 반년동안 실어증을 앓았다.
이후 이모할머니의 손에서 자라지만 이마저도 사업실패로 오갈 데가 없어진 이모할머니의 딸과 사위가 처갓집에 들어오면서 6년 동안 환광원이란 보육시설에서 지내게 된다. 다시 돌아오고 나서는 하루빨리 돈을 벌어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 어렵사리 회사에 취직했지만 그 회사는 여직원을 자기네들 커피 타주고 잡일 처리하는 잡역꾼으로밖에 여기지 않아 곧 직장생활에 염증을 느끼게 된다.
환광원
미나즈키 요시카즈
환광원의 관장이다. 1988년 12월 환광원 화재사건 때문에 환광원을 오랜만에 찾아온 무토 하루미에게 본인의 누나인 미나즈키 아키코와 나미야 유지의 관계를 이야기해 준다.
미나즈키 아키코
대지주였던 미나즈키 가문의 유산을 물려받아 환광원을 설립한 사람이다. 1969년쯤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고, 떠나기 직전 '걱정하지 마라, 내가 하늘 위에서 모두를 위해 기도할 테니'라는 유언을 남긴다.
여담으로 나미야 잡화점의 주인 나미야 유지와는 사랑하는 사이였다. 하지만 부자였던 아키코네 집안과는 달리 유지네 집안은 별 볼 일 없는 평범한 집안이었다. 그래서 아키코네 집안은 사람을 풀어 두 사람을 강제로 이별하게 만든다.
미즈히라 세리
부모의 폭력으로 인해 동생과 환광원에 온 소녀.
노래를 두어 번만 들어도 모두 외워버리는 비범함을 가졌다.
미즈히라 다쓰
세리의 남동생.
부모의 폭력으로 실어증에 거렸고 누나 이외엔 대화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
미즈히라 세리의 매니저
말 그대로 세리의 매니저이며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세리하고는 같은 환광원 원생이었는데 자라면서 부모가 누군지 궁금해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이 태어난 해에 사회에서 있었던 일'을 조사하라는 과제를 받은 그는 도서관에서 자신이 태어난 해에 사회에서 있었을만한 일들을 찾아보던 도중 엄마가 아이를 차에 태우고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시도를 했다.
엄마는 죽고 아이만 살았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그런데 엄마 이름을 본 그는 머리를 돌로 맞은 충격을 받았다
나미야 일가
나미야 유지
소설의 주요소재인 고민상담편지를 처음 만들어낸 장본인인 가게의 주인. 혼자 가게를 운영하다 장난스런 고민에
정성스레 답변을 해준 것이 고민상담의 시초.
이후 답변을 대충 하지 않는다는 철칙을 만들어 어떤 편지에도 무성의한 답변을 하지 않는다.
죽기 직전, 아들에게 유서를 건네는데 그 내용은 자신이 죽은 지 33년째 되는 해. 자신의 답장으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답변을 하라는 것이었다.
나미야 다카유키
유지의 아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세월이 흘러 손자를 둔 할아버지가 되어있었다. 아버지처럼 위암에 걸려 병원신세를 지게 되는데 오래전,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손자에게 유서를 건네주며 유서의 내용을 인터넷에 올려달라고 부탁한다.
나미야 슌고
나미야 일가의 증손자.
유언비어를 잘못 퍼뜨렸다간 처벌을 엄하게 받을 수도 있었지만 도리가 아니라고 여기며 다카유키의 유언장에 적힌 내용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뜨린다.
나미야 잡화점은 과거와 현재(또는 현재와 미래)가 연결되어 있는 신비롭고 여러 사람의 인생상담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수 많은 작품 중 하나이다. 무슨 책을 읽을지 고민이 된다면 이 작품을 추천드립니다.